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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마을 덮은 거미줄... 드론이 만든 현대전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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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5-12-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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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시작된 전쟁이 3년 10개월째 장기화되면서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현대전 특유의 새로운 전장 양상들이 잇따라 관측되고 있다.

지난 19일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일대에서 마치 거미줄처럼 보이는 흰 줄들이 마을 전체를 덮은 모습이 관측된다. 이는 광섬유 드론이 전장을 비행하면서 풀어낸 가느다란 광섬유 케이블이 엉키면서 만들어낸 광경이다. 광섬유 드론에 내장된 케이블은 빛을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유리 기반 섬유로, 조종 신호와 영상 데이터를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드론 한 대에 케이블을 수십㎞까지 내장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광섬유 드론의 모습. 광섬유 드론은 전파를 통해 신호를 송·수신해 전파 방해나 위치 노출의 위험이 있는 기존 드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수십㎞에 달하는 케이블이 내장돼 있어 전파가 아닌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광섬유 드론의 모습. 광섬유 드론은 전파를 통해 신호를 송·수신해 전파 방해나 위치 노출의 위험이 있는 기존 드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수십㎞에 달하는 케이블이 내장돼 있어 전파가 아닌 물리적으로 신호를 주고 받기 때문에 은밀한 정찰·공격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광섬유 드론은 전파를 송·수신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무선 드론의 단점을 보완할 목적으로 도입됐다. 무선 드론은 전파로 조종하기 때문에 재밍(jamming·전파 방해)이나 신호 차단에 취약하다. 전파로 적을 교란하는 전자전이 일상화된 현대전예천출장샵에서 단점이 분명한 셈이다. 풀숲이나 나무 사이를 비행하면 신호가 차단되는 경우가 잦고, 작전 범위가 넓은 대신 위치가 노출되기도 쉽다.

그러나 광섬유 드론은 물리적으로 연결된 케이블을 사용해 재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전자전이 일상화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정찰·공격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신호 차단이나 위치 노출의 우려 없이 매우 낮은 고도로 비행해 적진으로 침투할 수 있순천출장샵기 때문이다. 광섬유 드론은 자폭 드론이나 고화질 이미지를 수집하는 용도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영국 가디언은 “이전에는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공간까지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는 무기”라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우크라이나군 제63독립기계화여단이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군이 보낸 광섬유 드론에서 뿜어져 나온 케이블이 마치 거미줄처럼 온 마을을 덮고 있다. /텔레그램
지난 19일 우크라이나군 제63독립기계화여단이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군이 보낸 광섬유 드론에서 뿜어져 나온 케이블이 마치 거미줄처럼 온 마을을 덮고 있다. /텔레그램

다만 케이블 길이에 따라 작전 반경이 제한되고, 비행 중 케이블이 장애물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광섬유 드론을 이용한 정찰·공격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리 곳곳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있다. 케이블을 내장한 광섬유 드론은 무선 드론보다 약 1.2~1.4㎏가량 무거워 조종이 까다롭기도 하다. 기존 드론이 수백 달러 선인 반면, 광섬유 케이블을 장착하면 비용이 두 배 이상으로 뛴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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